한국 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노린 사기가 껀터(호치민 남서쪽 메콩델타)에서 적발됐어요. 껀터 공안 수사기관은 응우옌 티 투 동(41세, 동탑성 상시 등록, 현 껀터시 닌끼에우 거주)과 러우 티 장(42세, 라오까이성 상시 등록, 현 하노이 거주) 두 명을 사기 혐의로 기소하고 구속했어요.

어떻게 속였나

투 동은 껀터시 떤안 소재 후인흐엉 그룹 유한회사(Công ty TNHH Huỳnh Hương Group)의 대표였어요. 이 회사는 국내 인력 공급·중개 업체로, 해외 취업 알선 자격이 아예 없었어요. 장이 대표로 있는 하이안다이퐁 유한회사(Công ty TNHH Hải Anh Đại Phong)도 마찬가지로 한국 취업 알선 자격이 없었고, 등록 주소에서 실제 영업 흔적도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두 사람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페이스북·틱톡 등 SNS에 한국 취업 모집 광고를 올렸어요. 1인당 비용 3천만~1억 7천500만 동, 사전 보증금 1천만~7천만 동을 요구했고, 많은 사람이 믿고 돈을 냈어요. 하지만 두 사람은 그 돈을 개인 용도로 써버렸어요.

초기 수사 결과, 투 동이 받은 금액은 42억 동(약 2억 5천만 원) 이상, 장이 받은 금액은 13억 동(약 7천700만 원) 이상으로 파악됐어요. 껀터 공안은 현재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요.

베트남에서 한국 취업을 알아보는 분들이라면 이 사건이 남의 일이 아닐 수 있어요. 합법적인 해외 취업 알선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SNS 광고만 보고 보증금을 먼저 내는 건 위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