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국을 자주 오가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에요. 한국 정부가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10년 유효 복수 관광비자(C-3-91 유형) 신청 가능 범위를 확대했고, KTO(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사무소가 5월 22일 호치민에서 열린 '2026 Korea Travel Roadshow' 행사에서 이 내용을 공개했어요. 3월 말부터 이미 시행 중이에요.
이 비자는 한 번 받으면 10년간 유효하고, 매 입국 시 최대 90일 체류할 수 있어요.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신청 가능한 그룹은 크게 다섯 가지예요.
첫째, 하노이·다낭·호치민 3개 대도시에 주민등록이 된 거주자. 둘째, 최근 1년 이내에 OECD 회원국을 한 번 이상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 셋째,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투자 규모 100만 달러 이상) 소속으로 3년 이상 재직 중인 직원. 넷째, 베트남 100대 기업에서 1년 이상 관리직 이상을 맡고 있는 사람. 다섯째, 이미 10년 복수비자를 보유한 사람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예요.
준비 서류는 여권 원본(유효기간 6개월 이상), 신분증 사본, 비자 신청서(사진 부착), 거주 확인서(공안 발급, 1년 이상 거주 기준), 재직·재학·사업 증빙 서류, 최근 3개월 은행 잔액 증명 등이에요. 하노이 또는 호치민 주재 한국 대사관·영사관에 직접 제출하거나 여행사를 통해 대리 접수도 가능해요.
KTO 베트남 대표 박은정(Park Eun Jung)은 이번 비자 확대 정책이 양국 관광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KTO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베트남인의 한국 방문객 수는 2025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어요. 특히 MICE(기업 포상·회의 관광) 분야에서는 4개월간 베트남인 방문객이 1만 8천 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약 65% 늘었어요.
반대로 한국인의 베트남 방문도 여전히 활발해요. 베트남 국가관광청 자료를 보면 올해 1~4월 기준 한국은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2위로, 4개월간 160만 명 이상이 방문했어요(1위는 중국 본토).
한국 경상북도 봉화군에는 'K-Vietnam Valley(베트남 마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에요. 13세기 고려에 정착한 이용상 왕자의 역사와 이씨 화산 가문의 뿌리를 기리는 공간으로, 서울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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