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운영되던 국경 초월 상업 대리모 조직이 4월 공안에 덜미를 잡혔어요. 대리모 여성들은 단기 여행으로 위장해 태국에 건너가 배아 이식 시술을 받고 귀국했고, 조직은 이들의 숙소 마련부터 혈액 검사, 월급 지급까지 꼼꼼하게 챙겼어요.

귀국하자마자 모니터링이 시작됐어요. 4월 13일 떤선녓 공항에 도착한 대리모 한 명은 곧장 호치민 시내 숙소로 이동했는데, 30분도 채 안 돼 혈액 검사 기사가 방에 찾아와 임신 상태를 확인했어요. 대리모 급여는 배아 이식 성공 시점부터 시작됐는데, 매월 1000만 동에 소개 성공 시 500만 동, 출산 성공 시 500만 동이 추가되는 구조였어요. 총 보수는 3억~3억3000만 동이었고, 쌍둥이면 7000만 동이 더 붙었어요.

아이가 태어나던 날, 조직이 무너졌어요

4월 16일 오후 3시 20분, 20세 대리모가 병원에서 남아를 출산했어요. 브로커 후이엔은 24시간 병실에 상주하며 다낭의 의뢰인 가족에게 아이를 넘길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같은 날, 이 조직을 추적해온 기자가 수집한 증거를 호치민 공안 형사과에 넘겼고, 4월 19일 오전 10시 30분 대대적인 검거가 시작됐어요. 브로커 부부(후이엔과 쟝)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조력자들이 연행됐고, 호치민 내 대리모 숙소 여러 곳도 동시에 급습했어요.

4월 29일, 호치민 공안은 브로커 후이엔(38세)을 비롯해 5명을 상업 대리모 조직 운영 혐의로 공식 기소했어요. 조직 총책으로 지목된 부 티 투 바(39세)는 현재 태국으로 도피한 상태예요. 공안은 이 조직에 참여했던 대리모 20여 명도 추가 조사하고 있어요.

아이 친부모는 다낭 거주자로 확인됐어요. 유전자 감정 결과 친생자 관계가 입증됐고, 당국 지원하에 정식 절차를 마쳐 가족이 아이를 인수했어요. 갓 출산하고 생계 지원이 끊긴 20세 대리모도 당국의 지원을 받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