껀터(호치민 서남쪽 메콩델타)의 가라오케 업소 Crown이 층을 나눠 마약 파티 공간을 운영하고, 관할 공안 직원에게 뇌물을 줘 단속을 피해온 사실이 6월 8일 공판에서 공개됐어요. 업주 응우옌반라이(Nguyễn Văn Lại)를 포함한 53명이 마약 조직·사용·보관·판매 및 범죄 불신고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요.

2025년 3월 2일 새벽 1시 15분, 공안부 마약범죄수사국(C04)이 업소를 급습했을 때 안에는 61명이 있었고, 40명이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어요. 마약 도구와 마약도 다수 압수됐고요.

1층은 일반 노래방, 2·3층은 마약 룸

업주는 수익이 부족하자 2023년 재오픈 이후 마약 파티 공간 대여로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논의했어요. 1층은 시간당 25만 동의 일반 노래방, 2·3층은 음향·조명을 강화한 시간당 40만 동짜리 마약 룸으로 층별로 구분해 운영한 거예요.

더 눈에 띄는 건 공안과의 유착이에요. 업주는 관할 공안 직원 일부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단속 일정을 사전에 통보받아 왔어요. 이 역할을 한 전직 공안 간부 2명은 이미 1월 27일 별도 재판에서 직권남용 혐의로 각각 1년 6개월, 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어요.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업소 월 매출은 약 7억 동, 업주 이익은 월 약 1억 동이었어요. 마약 룸을 시작한 뒤 적발 전까지 업주가 챙긴 부당이익은 약 24억 동, 처남 응우옌바크부(Nguyễn Bạch Vũ)도 1억 6,800만 동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어요.